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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공룡처럼 만들어버린 디카의 성공은 저렴한 유지비, 개인미디어의 확산 등에 힘입은 바가 크겠지만, 역시 필름을 현상소에 맡길 필요가 없어진 덕분에 보다 사적이고 은밀한 사진 찍기가 가능해졌다는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수십년전부터 미국에서 사실상 자위도구였던 진동기가 '안마기'로 위장되어 팔리고 있듯.)

변태들은 도촬이 용이해졌고, 나르시스트들은 남몰래 자신의 방에서 누드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커플들의 애정 사진도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급기야는 소프트 또는 하드코어 포르노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모든게 생산물을 개인의 컴퓨터나 온라인의 사적공간에 은밀히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가능해진 사진의 디지털 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한 여성 아나운서의 사생활이 그녀 남자친구의 미니홈피가 해킹당하면서 유출되는 범죄가 있었다.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다. 솔직히 이 소식을 보면서 뜨끔한 기분이었다. 힐튼의 '홈비디오'와 같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사생활 유출의 피해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잔인할 정도로 파괴적일 수 있다, 사생활 유출이란.

사실 어느 정도 기간 이상의 '진한' 연애 경험이있는 사람치고 디카 등으로 성적인ㅡ키스든 섹스든 수위야 어쨌든ㅡ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킨제이리포트 같은 녀석이라도 나와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연인과의 약속으로, 또는 체면 때문에 감추는 경우가 많음을 생각해보면, 폰카·디카·캠코더 보급비율에 있어세계 최고 수준인 우린 어쩌면 모르는 사이에 이미 '홈비디오' 선진국이 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뉴스를 보자마자 내 '컬렉션'의 정보보안 상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분들의 정보보안 상태는 어떤가. 지금까지 별로 신경쓰지 않아왔다면, 이번 기회에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이라고 감히 권해본다.

이어지는 테스트..

by ryan | 2007/04/29 19:50 | 트랙백 | 덧글(7)


 


도 '<이글루스펫> 테스트머신' 에서 이글루스펫을 만들어봤다. 이름은 그라도(Grado). 존 그라도 할배가 보면 진노하겠지만, 꽤 닮았다. 때깔도 나무 색인게 분명 최상위급 라인에 쓰이는 마호가니렷다. 완고한 눈빛이 피자박스ㅡ그라도의 포장은 가격에 비해 빈약하기로 악명이 높다ㅡ를 고집하는 꼴통정신을 상징하고 굳게 닫힌 입 사이로 삐져나오는 이빨은 하이파이 애호가들이ㅡ특히 클래식 꼰대들ㅡ뭐라 하던말던 좀처럼 변하지 않는 개성만발한 음색에 대한 고집을 나타내는듯.

결론, 요새 그라도 지름신 강림. 이를 어찌할까.. 주식도 올랐는데 ms-2i 하나 지를까.. 무럭무럭 자라다오.. ㅡㅗㅡa;;

by ryan | 2007/03/08 12:27 | 트랙백 | 덧글(4)



블로그 파도타기하다가 트랙백 → 뭔가 시를 쓰라는 바톤인 모양입니다..;


며칠동안 만들어서 / 전원을 넣었는데 / 소리가 나지않네  
제목: 앰프 자작인의 비애

십키로 달렸는데 / 스톱워치 까먹었네
제목: 고독한 러너의 비애

시를 3수 적었는데 / 바톤터치 할 이 없네
제목: 이글루스 첫주차 블로거의 비애

1. 시는 3수를 작성합니다.
2. 제목을 반드시 작성하세요.
3. 5명에게 바톤터치를 하세요. 굳이 이글루가 아니어도 됩니다.
4. 이 바톤물은 한민족이 이 땅에 선 이래로 가장 위대한 시인인 귀여니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5. 이 규칙은 반드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해주세요.
6. 이 방식만 따라하면 여러분도 시인!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군요. 인터넷 다굴을 좋아하는 체질은 아니지만 왠지 귀여니는 이렇게 주목받는걸 좋아할 것 같으니 상관없을듯.. 이런 식으로 돈도 많이 벌었고.. ^ㅅ^a
 
그런데 이런 트랙백 잇기도 한백년 지나면 국어나 국사 교과서에 나오지 않을까요?
 
"21세기 초중반에는 새로운 매체의 출현과 함께 문학의 대중화가 활발히 이행되어 주로 시 분야에서 서민들의 창작이 활발하였다. 그러나 21세기 중반의 테크노독재시대에 풍속을 저해하여 연구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대부분 삭제되어 현재는 이글루스의 귀여니 트랙백 186수와 네이버의 한시 트랙백 132수만 전해지고 있다."

- 21XX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후기현대사회의 문화예술」중..

by ryan | 2006/01/03 17:18 | 트랙백(3) | 덧글(5)


 

(이어폰 사이에 두고 싸우는 아나킨 1&2 미니피규어)


부때 광고론 수업을 들었더랬다. 교수는 모 대기업 광고기획사 상무이사여서 현업에 빠삭한 사람이었다. 십년도 더 전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바로 TV/라디오 광고는 최대한 소리가 크게 녹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기네 광고가 소리가 작을 경우 상대적으로 각인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서로 점점 더 경쟁적으로 큰 음량으로 광고를 제작해서 방송국에 넘기다보니, 이제는 아슬아슬한 선까지 음량을 키워 녹음하는게 업계 표준이 되었다나.. '참 눈에 띄려고 별 짓을 다하네'라는 생각을 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게 시청자(=소비자) 입장에서는 불쾌한 경험을 하게 하기도 한다. TV 프로그램 사이에 큰 음량의 광고가 끼어들면 리모콘 음소거 버튼을 누르고 싶게 된다. 차에서 라디오를 듣다가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비단 광고뿐만 아니라 채널간에

by ryan | -0001/11/30 00:0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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