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상대후보에 대한 도청 때문이 아니라, 도청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국민에 대한 거짓말 때문에 대통령 사임을 발표하고 있는 닉슨의 모습이다. 갈길이 바쁜 대한민국에 엄청난 국력소모를 가져올 수 있는 거짓말쟁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더구나 '신뢰(trust)'도 자산인 시대다. 앞으로 금융업과 같은 고급 서비스산업을 키우지 않고서는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산업구조를 가진 나라에서, 주가조작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품격없는 천민자본주의 광풍의 극치를 보는 것 같은 대선판이다. 투표 꼭 해야지.

by ryan | 2007/12/16 15:38 | 面 - SOCIETY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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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7/12/16 18:54
투표 꼭 해야지요... 암요... 적어도 나중에 큰소리라도 치려면...
Commented by ryan at 2007/12/16 20:01
역시 그렇죠? ^ㅅ^a
Commented by strin at 2007/12/17 23:18
이번 대선의 주제라면, 노대통령 및 그 일당들에 대한 심판일텐데, 이런 천우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한나라당도 참... 그동안 귀찮아서 선거안했는데, 이번엔 안하면 안될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Commented by ryan at 2007/12/19 20:33
strin// 투표 하셨나요? 아침 일찍 하고 보드타러 오는 길에 뉴스 봤어요. 예상했던 결과더군요.
Commented by strin at 2007/12/20 17:10
네. 루저 정서에 마이너 취향이다 보니 사표를 만들긴 했습니다만...
요샌 공인된 방법이든 아니던 간에 정치적 활동을 해야 하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게,
이제부턴 아예 판타지 세계로 가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 연장선 상에서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왔네요.
Commented by ryan at 2007/12/20 18:23
뭐, 이번엔 한 후보를 제외하곤 다 사표나 마찬가지인 선거였으니까요.. (하아) 저도 컬렉터 정신으로 마이너한 후보들 사이에서 고민하다 꾹 누르고 왔습니다. 어딘가에서 한창 폭죽 터트리는걸 강 건너에서 지켜보는 시큼달콤한 소수자의 느낌을 즐기고 있어요. 부럽기도 하고 안 부럽기도 하고.. ^ㅅ^a
Commented by yuhi at 2007/12/26 06:26
선거의 후유증으로 완전 디프레스 상태가 되서(왜?!! 내 삶하고 일체 상관이 없는 나라의 선택에 왜?,
나도 모름니다. 에혀~)
한국 사이트이 들어 오기가 겁이 나던 며칠간 사이
이 사이트를 발견한 걸 최대의 보상으로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yuhi at 2007/12/26 09:51
글 퍼 갑니다.
양해하소서!!
Commented by ryan at 2007/12/27 22:04
yuhi//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유유자적한 소수로 사는 것도 나쁜 삶은 아닌 것 같아요. 한발 멀리 떨어질 수만 있다면.. 님 블로그 주소는 어떻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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