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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하루하루가 시시했던 대학 새내기 시절, 난 지루함에서 벗어나고자 별 짓을 다하고 다녔었다. 당시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해가던 IMF 구제금융 시절. 처음 머리 염색을 하고 학교에 갔을때 수근대던 사람들이 몇달 지나자 조용히 머리색이 바뀌던 식으로. 얼마 후엔 거리가 염색머리로 넘실거리기도 했다. 귀를 뚫었던건 성실해보이는 외모가ㅡ조용히 있게, exdes군ㅡ불만이어서. 처음엔 링 하나만 했었는데, 뭔가 허전해서 며칠 후 하나 더 뚫어버렸다.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귀 뚫겠다며 뭔가를 달고 다니기 힘든 나이니까. 대학시절 거의 내내 귀고리를 하고 다녔었는데, 덕분에 1~2년 하지 않아도 구멍이 막히지 않는다. 가끔 주말에 비뚤어지고 싶을 때, 소심한 반항아처럼 귀고리를 하고 다닌다. 그때마다 다시 생각한다. 역시 하길 잘했다고. 아직 학생이라면 더 늦기전에 귀를 뚫자. 그것도 최대한 많이. 남자라면 귀고리 아니겠어? 귀고리가 맞을까, 귀걸이가 맞을까. 굳이 따지자면 전자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둘 다 옳은 맞춤법이란다. 참고로 '조선시대때 귀고리는 양반자제들의 필수아이템'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난 사극에ㅡ그것도 대부분 왕족이나 귀족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주제에ㅡ남성의 귀고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게 불만이다. 한복에 귀고리라. 괜찮지 않은가. # by | 2006/10/19 20:46 | 點 - PRIVATE | 트랙백 | 덧글(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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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는 외부압력?으로 빼버리게 되었는데...
몇일전에 예비장모님께서 입사선물로 하나 사줬습니다. ㅋ
그래서 지금은 달고 다닌답니다.
아마 결혼하고서도 얼마간은 예비장보님 얼굴을 봐서라도 달고 다녀야하지 않을까요? :-)
exdes// 옛다, 과자.
SoGuilty// 그냥 따끔해요. 아주 잠깐.
ontoj// 장모님의 귀염을 한몸에 받으시나보군요. 달고 다니는게 예의겠죠.. ^ㅅ^
자그니// 저건 상처가 아니라 구멍입니다!!! 구멍!!!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
그나저나 사극에도 남자 귀고리가 등장한 적이 있긴 있었더라구요. 궁예 나오는 드라마엔 궁예가 귓바퀴에 거는 귀고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아 참 그리고 귀걸이는 귀고리의 뜻으로도 쓰이지만 귀 시렵지 말라고 싸매는 물건(귀마개)의 뜻도 있다더군요.
새치마녀// 그러게요. 하드코어한 피어싱 정도는 되어야.. 하하 그나저나 귀마개라는 뜻이 있다는건 저도 사전에서 봤는데 재밋더군요. 말이란 역시 계속 변하나봐요. ^ㅅ^
그냥 단조로운 일상에 악센트를 주는 의미였었죠.
요즘도 잘 안하다 가끔 생각하면 하고 다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