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던 하루가 망가지던 어제였습니다. 관련기사를 보니 조금이나마 남았던 미련이 달아나는군요.

1. 보나마나 망가집니다. 그게 언제냐의 문제일뿐. 오늘 공지 포스트에 덧글 몇 올리고 왔는데, 더 이상은 이래서 안된다, 저래야 한다는 식의 애정어린 비판으로 매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경험상 다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배신당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요?)


당장 망가지지 않더라도 언제 망가질까 불안해하는건 질색입니다. 네이버에서 얼음집으로 이사온 이유이기도 했죠. 네이트와의 연동 등으로 이글루스의 장점인 '자유도'마저 제한될 듯하니,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졌네요.

2. 'SK가 바보가 아니길 바란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 생각엔 SK가 바보가 아니어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열혈블로거'ㅡ웃기는 표현입니다만ㅡ를 잃더라도 대중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면 그쪽이 더 수익성이 있을테니까요. 지금까지 이글루스가 좋았던건 '바보스러워서'였습니다.

3. 이미 이글루스는 온넷의 손을 떠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최종결정 전까지 의견청취 운운하는건 인수충격을 줄여보겠다는 '전략적 제스처'일 뿐이죠. 흡수되는 인력들도 SK커뮤니케이션즈 직원으로 재교육받고 언젠가 재배치될지도 모릅니다. 낭만적인 기대는 금물입니다.

4. 철저히 자본주의에 영합하며 피곤하지만 성취감 있는 일상을 지향하며 살아왔습니다. 블로그에서만큼은 그 굴레에서 벗어나며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싶었는데, 여기서까지 소위 '열혈블로거'로 분류되며 '자산'으로 평가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5. 덧글을 포함한 백업 대안만 마련되면 가능한한 빨리 이사갈 생각입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손실이 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글루스에서 자체적으로 백업을 지원하게 될지 걱정입니다. 마케팅에서 이탈고객을 재유치하는데엔 신규고객을 유치할 때보다 대략 8배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SK에서 이탈고객도 잠재고객으로 보고 현명한 전략적 판단을 하기를 비는 수 밖에..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테터로 이사갈 사람들을 위해 독자적으로라도 백업툴이 나온다면 정말 좋겠네요.

6. 이젠 이런 식으로 밀려다니는 것도 지겹네요. 마지막 종착지는 결국 호스팅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참에 하고 싶었던 다른 사이트도 열어볼까 생각중입니다. 테터 돌리기 좋은 서버 호스팅 업체 추천해주세요.

7. 이사 가더라도 이 곳을 폐쇄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대신 배경부분에 큼지막한 이사공지를 띄우겠죠. 어떤 경로로 들어오시든 쉽게 눈에 띄게 말이죠. 미약하게나마 우리를 묶어 주었던게 '이글루스'가 아니라 'RSS'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호스팅으로 가도 별 불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digg.com과 비슷한 형태로 자작관련사이트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잘된건지도 모르죠.  어찌되었건 백업만 해결되면 SK에 악감정은 없습니다. 단지 제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을뿐이니까요. 올블 인수만 시도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웃음)

그나저나 저야 얼음집으로 이주한지 3개월 밖에 안되어 여파가 적습니다만, 이곳에 오래 계셨던 분들은 더 난감하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by ryan | 2006/03/08 00:14 | 點 - PRIVATE | 트랙백(6) | 덧글(37)

Tracked from Freecracy at 2006/03/08 01:01

제목 : 외부인이 보는 이글루스의 사업부 매각.
이글루스와 SK 커뮤니케이션즈가 한 식구가 됩니다. 관련기사 일단 원문을 읽고 오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이글루스가 블로그 사업부문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듯 싶지만, 무엇보다도 수익성이 암울하다는 이유가 여러모로 지적되어온듯 합니다. 온네트의 재무제표를 볼수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만, 15억이라는 값에 넘긴것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것은 1. SK의 압박을 받았거나, 2. '조건'이라는 것이 상당히 좋다라는 것이죠. 사실 블로그 시스템, 그것도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곳을 그정도의 가격에 넘겼다는 것은......more

Tracked from Milly564 지름 .. at 2006/03/08 06:47

제목 :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건가. EST_님의 이글루에서 트랙벡 자세한건 http://ebc.egloos.com/3193 여기에서 참조 저는 좀전에 이 사실을 알앗는데 충격적이군요; (이리스 2000님의 덧글 제보를 보고 감짝 놀랬습니다.) 그 동안 제가 이글루스에서 정착한게 거의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다른곳이면 몰라도 하필 싸이 월드라니; 좀 많이 놀랬군요; 왠지 모르게 낚였다!! 는 기분도 들......more

Tracked from Goodbye at 2006/03/08 09:28

제목 : SKcomm.의 이글루스 삼키기
-건설적인 토론제안은 환영하지만 막무가내 딴지는 사절입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개인공간이라면, 이 곳과 예전의 블로그인을 들 수 있겠다. 블로그인 같은경우엔 블로그인 시작 초기부터 활동을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들에게 등 돌려지고 수많은 잔상처를 많이 받아 내가 자체적으로 폭파한 경우지만, 이글루는 다르다. 이글루 안에서는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erehwon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나는 이글루가 생긴 후 1만명에게......more

Tracked from lunamoth 3rd at 2006/03/08 12:08

제목 : egloos.nate.com
이글루스와 SK 커뮤니케이션즈가 한 식구가 됩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이글루스 조건부 영업양수도 계약체결 [해설] SK커뮤니케이션즈, 이글루스 왜 인수했나? 강 건너 불구경하는 과인일 따름입니다만... 여러모로 시사점이 큰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와 대극점이 융합되는 (물론 본질이야 어떻든 겉으로는) 찰나와 유저들의 반응 (싸이월드화, 상업화에 대한 우려, 넷츠고 등의 전례에 대한 염려, 콘텐츠 저작권의 대한 염려, 여론 형성의 필요성, "전략적 제스처"와 "열혈 블로거"의 "자산", "자본의 환영" 등), 결코 넘겨 ......more

Tracked from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at 2006/03/08 15:02

제목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제가 한 홈페이지의 운영자로 있을 때 우리 회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략적 제휴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었습니다. 당시 홈페이지는 순수한 제 사비로 운영했었기 때문에, 이같은 제안에 얼마나 골머리를 썩었는지 모릅니다. 트래픽무제한이었기 때문에 작은 돈은 절대 아니었거든요. 결국 그러한 제휴는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그것은 회사가 가지는 수정, 편집권 때문이었죠. 사실 수정, 편집권은 저를 포함한 운영진에게 주겠다라고 했지만, 그 ......more

Tracked from Illegally Po.. at 2006/03/11 14:47

제목 : 그니까 왜들 그러는겨?
비상업 인프라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중략) 다만.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는 이상. 열정적으로 어떻게든 시장을 장악하려는 키워보려는 사람들이 없단 정도. 치열하게 여론을 장악하고 이슈 주도권을 어떻게든 얻어보려는 집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글루스 온네트 직원들의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 남 좋은일만 해주기엔 자기 상실감이 컸을테니까. (SK 싸이월드의 이글루스 인수......more

Commented by 모기자 at 2006/03/08 00:18
....백업만큼은 확실하게 해서 넘겨줄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편하겠지만 말이죠...
다만 위의 관계자의 발언만큼은..심히 불쾌해서 들어줄수가 없으니...하하...:)
Commented by ArborDay at 2006/03/08 00:18
덧글 중에 좋은 호스팅업체 나오면 제게도 알려주세요.
많은 블로거들도 그랬겠지만 저 역시도 늘 마음 한 구석에 '태터'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단, 컴퓨터 능력이 달린다는게 걸림돌이었는데 이번 인수결정은 제 판단에도 불을 붙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시간이 나는대로 원문이라도 노가다 백업을 해둬야겠습니다.
Commented by SoGuilty at 2006/03/08 00:22
이 관계자는 또 "이글루스의 시스템 상 열혈 블로거들의 콘텐츠가 보통이 아니고 그런 가치가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만큼 네이트와의 연결 정도를 제외한 기존 정책은 유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혈 블로거들의 컨텐츠가 블로그 포털의 것이었나 -,.-
Commented by 정다운 at 2006/03/08 00:23
저도 이번 인수건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어떻게 될지 상황을 볼려고도 합니다만.

그 동안 맺어졌던 좋은 분들을 잃게 되는 상황이니 참 슬픕니다.

아무튼 어떻게든 좋은 상황으로 흘러갔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만.

SK관련에서의 기사를 보니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것 같아서 문제지만요.
Commented by 첫비행 at 2006/03/08 00:26
저작권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쉽사리 자리를 뜨진 않을 예정이지만, 이래저래 백업용으로 태터를 하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웹 호스팅 업체 알게 되시면 귀뜸해 주세요 ㅡ.ㅜ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00:29
모기자// 정말 불쾌했습니다. 뭐, 경영학 전공자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지만, 우린 경영자가 아니라 고객이니 고객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겠죠. 그게 시장주의 아니겠습니까? ^ㅅ^''
ArborDay// 네, 자료 공유해요. 저도 설치형 블로그를 꿈꿨지만 이글루스의 막강한 장점에 이쪽을 택했었죠. 다시는 이사 걱정이 없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SoGuilty// 블로거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이글루스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있는 방식이죠. 저작권과 관련된 약관개정도 두려운 부분이군요. 포털의 관례라니까 말이죠. ㅡㅗㅡ;;
정다운// 이글루스를 떠난다고 서로 관계가 사라질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RSS 등록하며 교류할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전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글들도 RSS리더기로 디빕니다.) 다만 아쉬운건 지금까지 우리가 나누었던 덧글들입니다. 덧글 백업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개방적인 블로그 세계에서 이글루스가 공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00:32
첫비행// 물론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게 필요하겠죠. 저야 원래 개인적인 일정도 있어서 조만간 일정 기간 블로깅이 힘들 예정이어서 자동으로 그렇게 되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포털블로그의 리스크가 싫어서 결심을 굳힌거지(취향이겠죠) 이글루스가 꼭 사악해질거라 단정하는건 아닙니다. 어쨌든 생존을 위한 정보공유, 필요합니다. ^ㅅ^a;;
Commented by 진료우키 at 2006/03/08 00:48
한참 애매하고, 예민합니다.
하하, 그래도 아직은 웃을 여유 정도는 있어요.
Commented by 건전초딩13세 at 2006/03/08 00:49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회사가 돈 벌겠다는데 말릴 수는 없지만 SK라면 돈 버는 가치관 자체가 너무 다르니까요. (비지니스에도 철학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백업도구는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마저 다른 포털 서비스나 예전의 전철을 밟게 한다면 더더욱 실망할 겁니다.
ps. 저역시 아마도 폐쇄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글은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오래된만큼 더 서운하네요)
Commented by 루시앨 at 2006/03/08 01:01
안녕하세요. 올블에서 보고 왔습니다.
비슷한 의견인지라 트랙백 걸겠습니다. ^^;
Commented by 페로페로 at 2006/03/08 01:01
저도 동감입니다, 회사가 돈 번다는 데야 뭔 문제가 있겠습니까만 그 대상이 SK라는 것입니다, 이미 이전에 한번 당했는데 이제와서 또 당하면 전 바보 이하겠지요. 그렇지만 어디로 갈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테터를 사용하고 싶어도 그 분야를 잘 모르니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른 블로그의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으니 말이지요...어찌해야 할지...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01:11
진료우키// 웃어야죠. 이런 상황일 수록 유머가 필요합니다. ^ㅅ^

건전초딩13세// 전 글을 지울지도 고민입니다. 그동안 날린 트랙백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인 것 같기도 해서 말이죠. 3달 남짓 포스팅하면서 1일1포스팅이란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에 포스트마다 새 블로그로의 링크를 써넣을 수도 있겠죠.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01:12
루시엘// 트랙백 감사합니다. (반대의견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페로페로// 역시 실제 설치형으로 가시는 분들이 그리 많을거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귀차니즘 내지는 설치형의 어려움 등이 장벽이 될테니까요. 전 블로그는 서비스을 울타리가 아니라 RSS로 소통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전환만 원활히 된다면 이런게 우리 블로그 라이프에 치명적인 장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글루스 밸리는 거의 가지 않고 주로 올블에서나 노닥거렸으니까요. 설치형으로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쉬운 메뉴얼이나 대행서비스 등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든 대안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쿨짹 at 2006/03/08 01:50
씁쓸한 마음 금할 수가 없네요. ㅡㅡ;; 백업도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음.. 설치형으로 가는 건... 언제나 먼산바라보듯 해서리... 아.. 무능이면 이럴 때 걸리는군요. ㅠㅜ 전 암것도 모른단 말이에요. 호스팅 어떻게 하는지 서버관리 (이런게 문제가 맞는 건지도)... 뭐 등등... 암것도 몰라요. 잉잉잉~~ ㅠㅜ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01:57
쿨짹// 가능한한 도와드리겠습니다. ㅡㅗㅜ (함께 울어요)
백업에 관해선.. 예전부터 미흡하나마 이글루스에서 설치형 블로그 툴인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툴이 있다고 하는군요. ('egloos2wp'라고 합니다.) 아마 테터로 옮기는 툴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플관련 해외포럼을 보면 인텔맥에서 윈도우즈 멀티부팅이 가능하게 하는 사람(또는 팀)에게 줄 상금을 유저들이 기부해서 적립하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꽤 모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글루스 유저들이 효과적인 이전툴을 개발하는 분에게 상금을 기부할 수도 있겠죠. 뭐, 어떻게든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새치마녀 at 2006/03/08 04:38
얼마전 SK에 의해 생돈 날릴뻔한 경험을 한 저로서는 이글루스 사용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씁쓸하군요.
이틀 전 제 핸드폰으로 날아온 문자를 보니 제가 가입하지도 않은 여러 서비스에 가입이 되었다고 나와있는 겁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몇주 전 롯데 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한 이벤트에 응모하면 자동적으로 그렇게 가입이 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바로 해지되었다는 메시지가 와서 다행이긴 합닏만 SK가 이렇게 교묘하게 돈을 빼가려 할 줄은 몰랐습니다. 길거리 이벤트 같은 거라면 중소기업에서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대기업끼리 연계해서 하는 거라면 분명 SK 본사 측의 결정이 있었겠죠.

쓰다보니 하소연이 되어버렸군요.
Commented by milly564 at 2006/03/08 07:08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알아 봐야 할지도;;
(우려했던 사태가;;)
Commented by 한때는 at 2006/03/08 07:42
떠밀려 나가야되는 경우는 사양입니다만 살다보면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요... - -
하지만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그 테터라는거.. 저도 좀 묻혀줘요.... ㅡㅜ 90년대 홈페이지 열풍 불었을때 공부 좀 해둘껄.. ㅜ.ㅜ
Commented by 랑이 at 2006/03/08 09:32
휴.. 오랜만이죠..^^
이런 문제로 다시 ryan님 댁을 방문하게 되다니 가슴이 아프고 안쓰-_ㅠ 일단 트랙백부터 보냈구요..
전 아마 데이터백업은 모든 포스트를 비공개(현재도 그렇지만;)로 돌려놓고 하나하나 그때그때 설치형이 완성되면 옮길예정이고, 여러분들의 링크도 이제 다시 입력할 예정이에요. 그러므로 ryan님도 다른 집이 생기신다면 알려주세요:) 언제나 ryan님의 시원한 글들을 읽으며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그랬거든요. 어쨌든.. 전 오는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277번째 가입자인데.-_ㅠ
Commented by strin at 2006/03/08 09:46
그 공지를 읽어내려가며 모든 기대는 한순간에 증발해버렸습니다. 귀찮음을 감수하고 태터를 뒤적거려야 할런지.. 아님 이제 블로그를 끊을 때가 온건지.
Commented by lunamoth at 2006/03/08 10:18
확실히 4 "유무형의 자산"으로 치부되어 "회원의 컨텐츠가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 하는것은 유쾌한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여튼 지켜보긴 해야될듯 싶네요...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10:48
새치마녀// 전 길거리 이벤트에서도 당한 적이 있었죠. 분명 몇번이나 확인을 했음에도 불필요한 신규서비스에 가입시키더군요. 개인적으로 별 신뢰가 가지 않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학교다닐때 SK의 이쪽 상무이사가 강연을 온적이 있었습니다. 기업적이고 장사꾼적인 마인드로 똘똘 뭉친 분이었죠. 주주들에겐 좋겠지만 이용자들에게 좋은 분은 아니었죠. 대충 제가 어떤 단위로 보여지고 있는지 짐작이 가요. ㅡㅗㅡ;;

milly564// 저도 혼란스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알아볼 필요가 없다면야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한때는// 네, 어차피 전 만들어도 여름에나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일정(?)이 있어서요. 그때 아직이시라면 함께 삽질하며 까는 것도 나쁘지 않죠. ^ㅅ^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10:48
랑이// 전 트랙백 문제 때문에 포스트를 완전 삭제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수정으로 내용물만 삭제하고 이사공지를 이미지로 만들어 절대좌표로 띄울까 생각중입니다. (그게 그건가.. 쿨럭) 지금까지 신생블로그치고는 꽤 많은 분들이 아껴주셨습니다만, 이사가면 초기엔 좀 여파가 있겠죠. 장기적인 블로그 라이프를 위해 그런것쯤 감수하려 합니다. 앞으로도 이글루스가 아니라도 블로거라는 울타리에서 계속 공감할 수 있을거에요. ^ㅅ^

strin// 제발 귀찮음을 감수해주세요.. 사부님께서 끊으시면 '여엇븐' 제자는 어찌합니까.. ㅡㅗㅜ

lunamoth// 네, 지금 우리 처지는 먹히기 직전의 스테이크 같은 상황이랄까요.. '살살 썰어주세요'라는 기분으로 블로깅하기 싫어요.. 당분간은 정상적으로 포스팅할 생각이지만, 개인일정이 겹쳐 그것도 힘들겠네요.
Commented by EXIFEEDI at 2006/03/08 13:26
음... 저도 이 문제로 고민입니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 그나마 외로운 마음을 함께 달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이글루스를 폐쇄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참 고민이 많네요.
예전 싸이월드가 SK에 인수된 이후 미니홈피 폐쇄까지 고민했었는데,
그 동안 다른 사람들과 맺어진 소위 '관계'라는 것이 그것을 방해하더군요.
이글루스의 경우에는 그보다는 조금 마음 편히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듯,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해야 겠죠.
아무튼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13:50
덧글 포함해 백업이 가능하다면 완전 폐쇄보단 내용 수정->삭제로 가는게 좋겠죠. (그냥 삭제하면 DB에 남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그리고 새 블로그의 URL과 RSS 안내를.. 만약 덧글 포함 백업이 무리라면 내용만 수정하고 덧글은 남기려 합니다. 현재로는 얼음집 폐쇄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경우엔 어차피 이글루스라는 울타리보단 블로그라는 울타리에서 놀고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사 과정에서 다른 블로거분들을 잃는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RSS리더에 대한 관심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온넷이 노린것도 이걸까요. ㅡㅗㅡ;;)

어쨌든 더 이상 당하면서 살지만은 않을겁니다. 당당하게 제 부담으로 제 공간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이게 새옹지마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자, 어디로 갈까……. 네트는 광대해……."
Commented by ontoj at 2006/03/08 15:33
사용장소: 랩, (약간의 서버소리와, 키보드 소리, 종종 나는 잡담 소리)
취양: 주로 생음악? 그러니깐. 악기소리가 다 들리는 음악을 좋아해요. (전자음 싫어요) 주로 재즈 틀어놓죠.
smoothjazz.com에서도 자주 들어요.
가격: 이게 젤로 중요하죠. 5만원 위아래? (솔직히 헤드폰을 사본적이 없어서요, 전혀 감이)
모냥: 연구실에서 사용할꺼니 상관없습니다.

이정도면...괜찮을까요? :-)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16:31
ontoj// 블로그에 덧글 남깁니다.
Commented by astraea at 2006/03/08 16:52
휴...이제 막 2년 넘겼는데..
이사할거 같아요..
글은 다 지우고 가게 될듯...
큰 공지글만 덩그러니...
Commented by hyhn217 at 2006/03/08 17:25
블로거 분들은 블로그때문에 난감하실테고,

저는 블로그를 열어볼 다른 사이트를 찾아보느라 난감하네요. 블로그가 없어도 이글루스의 서비스는 정말 좋아보였는데. 쩝.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17:27
astraea//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먼산)
인수의 효력이 정식으로 발효되는건 5월 1일이라는데, 그때 개인사정으로 인터넷 사용이 곤란해 바로 대응할 수 없다는 점도 답답하네요. 빨라야 6월 말에야 움직일 수 있는데.

hyun217// 네, 지금 현재로는 정말 최고의 서비스라 할만하죠. 안타깝다기보다 '너무 아깝습니다.'
Commented by 써머즈 at 2006/03/08 18:01
마음을 추스리시고 좋은 방안 찾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ryan님의 글 중에서 '자작사이트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문장에 눈이 반짝해지네요. -_-;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18:34
네, 말씀 감사합니다. 저 자작사이트는, 사이트라기보다 좀 민망한 구상일 뿐입니다. 실력은 쥐뿔도 없으니 제가 뭘 만든다고 하긴 그렇고 digg.com과 같은 툴ㅡ유사한 공개소스도 있더군요ㅡ을 이용하면 방문자들의 선호에 따라 편집의 우선순위가 자동으로 정해진다는게 솔깃하더군요. 만약 만들게 되면 기존 포럼의 하위사이트로 끼워달라고 매달려볼 생각이지만, 단기간에 만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ㅅ^;;
Commented by inuit at 2006/03/08 21:38
확실히 이글루스 DB의 컨텐츠는 탐이 나는 자산입니다.
'수정->삭제'라는 복수방안이 있구만요. 아마 이글을 이글루스에서 보면 DB를 통째로 백업받지 않을라나 모르겠어요. ^^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22:36
제 블로그가 제 싸이와 연동되거나, 현상태 이상으로 로고 또는 상태바를 달아버리거나, 아이템 팔아먹을 속셈으로 방문자수 게시를 강요하거나, 네이트나 싸이에 제 글이 뜨는건 절대 용납 못합니다, 가능성만으로도. ㅡㅗㅜ
Commented by ryan at 2006/03/08 23:11
www.cafe24.com이란 곳이 매우 저렴하네요. 얼음집 이곳저곳 돌아다녀보니 많이 거론되는 곳이더군요. 안정성이나 업체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지는군요. 이밖에도 좋은 곳 있다면 추천 부탁합니다. ^ㅅ^a
Commented by clair at 2006/03/09 01:22
쿠사나기 소령은, 이런 암담한 기분까진 아니었을꺼에요...;ㅁ;
몇주 몰래 링크해두고 유령놀이 하고 있었는데 이럴 때 처음으로 덧글을 남기게 되네요. ryan님의 컨텐츠 수준이면 정말 탐이 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www.entica.com 라는, 온넷 소유의 포털에서 제공되는 블로그는 거의 모든 면에서 이글루스와 흡사하다는데요.
그래도 말씀하신 것 처럼 언제 또 다시 당할지 불안한 상태에서 블로깅하는 것도 그렇고.. 아예 태터툴즈를 배우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글루스에서 한 공지도 있고 해서 일단은 좀더 두고 보려구요. 될 수 있으면 떠나고 싶지 않아서요..
Commented by ryan at 2006/03/09 03:09
쿠사나기 소령에겐, '기분'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겠죠. (웃음)

저야 상황이 좋은 편이죠. 메이저 블로거분들의 경우엔 정말 난감하실 것 같습니다. 우선 백업도 백업이겠지만, 설치형으로 가신다면 그 트래픽을 감당해줄 곳을 찾아야 할테니까 말이에요.

엔티카, 가봤는데 전 네비막대가 싫어서 이글루스에 왔거든요. ㅡㅗㅜ 뭐, 방금 모종의 준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공지 봤는데 복잡한 기분이 들더군요. 날 밝으면 포스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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