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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Photo by Aziz Acharki on Unsplash 전자담배는 2003년 중국의 약사인 Hon Lik(韩力)이 부친을 폐암으로 잃은 것을 계기로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자니코틴전달장치(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이라고 부르는 이 새로운 발명은 순식간에 확산되었고, 2025년에는 610억불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연초(tobacco)는 태워서 연기(smoke)를 흡입한다. 이에 반해 전자담배는 전용으로 제작된 액상이나 궐련을 가열해서 증기(vape)를 마신다. 때문에 2015년, 옥스퍼드 사전에는 흡연(smoking)과 별도로 베이핑(vaping)이라는 단어가 별도로 등재되기도 했다. 연기가 아니라 증기를 마시기 때문에, 이를 불어내는 묘기를 구름쫓기(cloud chasing)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은 세계 전자담배 시장에서 각각 1, 2위를 점유하는 국가들이다. 양국이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두고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미국 전미과학공학의학한림원(NASEM)에서 전자담배의 공중보건영향보고서를 발표했고, 2월에는 영국 보건부 산하의 공공보건국(PHE)에서 전자담배 검토보고서를 발표했다. PHE 보고서는 2017년 12월, 영국의사협회가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전자는 비흡연자들이 전자담배에 쉽게 손을 댔을 때의 해악에, 후자는 연초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바꿔 탔을 때의 혜택 초점을 맞추는 인상이다. 본 포스트에서는 전자담배 소비량 1위이자, 국토와 인구 현실 역시 우리와 좀 더 유사한 영국 PHE 보고서를 번역하여 소개하려 한다. 용어에 '연초(tobacco)와 전자담배(e-cigarette)', '흡연(smoking)과 베이핑(vaping)'을 구분하는 선진국의 추세를 반영하였다. 이어지는 내용.. # by | 2018/03/23 22:46 | 面 - SOCIETY | 트랙백 | 덧글(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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